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44승66패))가 선발투수로 등판, 4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주며 ‘로켓’ 로저 클레멘스(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감독이 조급한 나머지 5회초 공격에서 대타를 기용하는 바람에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김선우는 8일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을 3안타(2볼넷 1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클레멘스와의 맞대결에서 단 1점차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프랭크 로빈슨 감독이 5회 2사후 제이미 캐롤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대타를 내세우는 바람에 더 이상 던지지 못했다. 엑스포스는 그 결과 1-1 동점을 이뤄 5-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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