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67
미 올림픽 농구 대표팀이 터키를 누르고 유럽지역 시범경기에서 2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상대에 막판 추격을 허용해 불안감을 떨치지는 못했다.
이틀 전 세르비아를 완파한 미국은 8일 이스탄불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팀 덩컨(16점·샌안토니오 스퍼스)과 앨런 아이버슨(13점·필라델피아 76ers)의 활약에 힘입어 터키를 79-67로 꺾었다. 터키에는 히도 터콜루(올랜도 매직)와 메멧 오쿨(유타 재즈) 등 NBA 선수들이 둘 있다.
미국은 이날 후반 터키에 3점슛을 줄줄이 허용, 종료 3분30초 전 3점차(68-65)로 쫓겼다. 그러나 이후로는 단 2점만 허용하는 강력한 수비로 승리를 지켰다.
미국의 래리 브라운 감독은 이에 대해 “상대가 외곽슛으로 우리를 괴롭힐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교훈을 얻었다”며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이날 리투아니아에서 가진 스웨덴과의 연습경기에서 야오밍(휴스턴 로케츠)의 23점에 힘입어 87-6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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