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중형세단등 신 모델 내놓고 미국 시장 공략
‘한국차 내년에도 쌩쌩 나갑니다.’
미 자동차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 꾸준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현대, 기아 등 한국차들이 획기적인 신모델 출시와 딜러망 확대 등을 내세우며 2005년 성장플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의 경우 내년 중 그동안 공을 들여온 새 중형세단(프로젝트명 NF)을 선보인다.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될 NF에 대해 현대측은 “기존의 소나타보다 대폭 업그레이드됐으며 엔진 성능, 각종 편의사양, 디자인 등에서 기존의 현대 이미지를 확 바꿔놓을 만한 베스트카”라며 “경쟁차종인 도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는 상대가 안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출시 시기는 미정이나 4-5월쯤 될 것이라는 전망. 또 올해 말에는 산타페보다 다소 적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산을 내놓고 혼다 CRV, 도요타 랩4 등과 소형 SUV시장에서 각축을 벌인다. 엘란트라를 기본으로 하는 투산은 ‘승용차 수준의 승차감’을 강점으로 하며 엔진은 2.0-2.7리터.
현대는 향후 100만대 판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대대적인 딜러 확충에도 나선다. 현대차미주법인(HMA)측은 현재 630개인 딜러수를 내년까지 700개로 늘리고 오는 2010년까지 1,000개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는 내년부터 매년 신차를 투입하는 만큼 딜러 확대가 순조로울 것으로 보고 있다.
올 하반기 더 커지고 완전히 달라진 2005년형 스포티지를 출시하는 기아의 경우 내년에도 신 모델을 잇달아 선보인다. 상반기 새 리오에 이어 하반기에는 ‘완전신차’ 세도나와 옵티마를 출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기아측 관계자는 “새 모델의 경우 모두 사이즈를 키우고 성능은 강화했다”며 “새 모델 출시와 함께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측은 또한 기존의 복수 브랜드 취급 딜러를 대폭 줄이는 대신 독점 딜러를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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