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점 설립 신청… 한미 등 선진출 4곳과 생존경쟁
치열한 영업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인은행들이 시애틀 지역에서 또 다른 결투를 벌이고 있다.
시애틀에는 현재 한미, 나라, 윌셔, 중앙은행 등 4개 은행이 융자사무소(LPO)를 개설, SBA 융자를 중심으로 대출해주고 있는데 최근 중앙은행이 서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풀 서비스 은행 설립을 신청, 이 지역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현재 LA 한인 4개 은행의 시애틀 지역의 총 융자액수는 나라은행의 2,500만 달러를 비롯 모두 7,7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한인은행들이 시애틀지역 공략을 강화하는 이유는 ▲한인들의 선호지역으로 특히 한국 이민자들의 투자가 늘고 있고 ▲중국 등 타 아시안 커뮤니티 공략이 용이하며 ▲이 지역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타코마 등 지역으로 한인상권이 크게 늘고 있다.
시애틀에는 현재 워싱턴주 한인들의 자본으로 설립된 시애틀의 PI 뱅크(서북미 한인은행)가 최근 타코마에 지점을 개설하는 등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한 관계자는 “워싱턴주 은행 감독원에 일반은행 업무 허가를 2개월 전 신청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애틀 지역 한인사회에 풀 서비스 은행이 신설될 경우 시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내년 초 풀 서비스 지점을 오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린우드의 팔도식품 인근에 새 지점의 부지도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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