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관광의 직원이 고객에게 여름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관광업체들, 래프팅·크루즈 등 피서상품 보강… 막바지 여름 고객 잡기 나서
‘막바지 여름 시원한 관광 즐기세요.’
아주, 삼호, 한인, 조은, 패밀리클럽 등 한인 관광업체들이 여름 휴가시즌의 마감을 알리는 노동절 연휴를 4주 정도 남기고 마지막 여름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노동절 연휴의 경우 메모리얼데이에 이은 최대 대목인 점을 감안, 인기 코스를 중심으로 특선상품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래프팅과 크루즈 등 피서상품을 강화했다.
아주관광의 경우 ‘워터스포츠’ 라는 이름으로 그랜드캐년에서 제트스키와 래프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2박3일 상품을 내놨다. 임종완 이사는 “매년 여름 1-2회 정도 떠나던 래프팅 코스를 올해는 4회로 늘리고 제트스키까지 추가했다”며 “한인 래프팅 인구가 늘어나면서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관광의 전략 상품은 러시모어 마운틴과 옐로스톤을 한꺼번에 관광할 수 있는 4박5일 콤보 코스. 또 여름 피서지로 인기 높은 캐나다 로키를 기차로 일주할 수 있는 상품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 코스의 경우 시속 40마일의‘VIA레일’로 로키의 비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 이 밖에 유람선을 탈 수 있는 리노와 레익타호 2박3일 코스를 할인가인 99달러에 치고 나왔다. “우리 업체를 찾는 한인들의 평균 연령이 50세 이상인 점을 감안, 물놀이보다는 경치를 즐기는 관광에 더 주력했다”는 것이 스티브 진 사장의 설명이다.
패밀리클럽도 헬기를 타고 7시간 동안 래프팅을 맛볼 수 있는 그랜드캐년 래프팅 여행을 7일부터 오는 9월4일까지 총 6회 출발한다. 또 이 업체 캐나다 로키 코스의 경우 ‘스노우코치’(snowcoach)라는 특수제작 차량을 이용, 빙원의 얼음길을 누비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일부 업체들은 올 여름 경기가 기대에 못 미치자 캐나다 로키, 옐로스톤 등 인기 항공코스의 요금을 소폭 인하했으며 세도나, 세코야, 데스밸리 등 69-99달러선의 1박2일 특별 코스도 마련하는 등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본격적인 노동절 예약은 다음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