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 팔순 노파, 1백년 묵은 기념주화 팔기로
상태 따라 개당 최고 1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어
자기보다 훨씬 나이(?) 많은 1달러 짜리 금화 두 닢을 40여년간 간직해온 밴쿠버(워싱턴주)의 한 팔순 노파가 요즘 횡재 꿈에 부풀어 있다.
팻 스미스(83)할머니는 백년 전 포틀랜드에서 열린‘웨스턴 세계 박람회(일명 루이스 & 클락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금화 두 닢을 40년 전부터 작은 보석함에 넣어 소중하게 보관해왔다.
최근 돈이 궁해진 스미스 할머니는 이 금화를 팔아 용돈을 마련해 볼까하고 감정을 받아본 결과 개당 수천 달러가 넘는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호퀴엄에서 태어나 롱뷰에서 성장, 이후 오리건주 애스토리아로 이주해 지금은 밴쿠버의 한 노인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스미스 노파는 이 금화가 용돈이 아닌 목돈을 장만해줄 것이라며 흥분했다.
다임(10센트 동전) 보다 약간 작은 이 금화에는 메리웨더 루이스와 윌리엄 클락 등 두 탐험가의 초상이 새겨져 있고 액면가는 1달러로 돼 있다.
전문가들은 원래 이 동전의 가치가 표면 상태나 각 감정사들의 견해에 따라 2천~1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생전에 자신을 귀여워 해준 고모로부터 다른 물건들과 함께 이 동전도 물려받았다는 스미스는 정확한 감정을 받기 위해 주화전문 골동품 감정사를 만나기로 예약했다고 밝혔다.
처음 동전을 검사한 감정사는 녹이 슬거나(동전은 90% 금과 10%의 구리로 주조) 흠집이 없어 많은 값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보다 전문적인 감정사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루이스 & 클락 금화는 지난 1904~1905년 사이 6만여 개가 주조됐지만 별로 인기를 끌지 못해 약 2만개만 유통됐고 나머지는 다시 용광로에 넣어졌다.
요즘은 이 금화가 각종 경매행사에 가뭄에 콩 나듯 등장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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