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손님 모십니다”
“일본 손님 모십니다”
타운 한인업소들의 고객 다변화 노력이 영어권을 넘어 일본인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음주 버몬트와 7가에 오픈 예정인 구이 전문점 ‘장터구이골’이 외부간판을 한·영·일어 등 3개 국어로 표기, 눈길을 끌고 있다.
‘야끼니꾸’라고 발음되는 이 일어 단어는 ‘바비큐 구이’란 뜻으로, 갈비 등 타인종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한식을 타운을 찾는 일본인들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제작했다고 업소측은 밝혔다.
업주 리차드 강씨는 “손님이 한인 뿐 아니라 중국인, 일본인 등 타인종과 함께 고루 섞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아이디어를 냈다”며 “한인들이 낯선 데 가서 한글 보면 반갑듯이 간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가의 ‘에덴 자동차’는 일본어 배너, 일본인 직원에 이어 이 달 말 아예 일본인 담당 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박정식 사장은 “현재 전체 손님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이 달 말 일본어에 능숙한 한인 세일즈 직원을 채용, 일본인 손님 담당 부서를 만들고 니칸산 등 일본 신문의 광고 횟수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몬트가의 ‘오리온 자동차’ 도 7년 전부터 일본어 간판을 내거는 한편 일본인 세일즈 직원을 두고 있으며, 비디오업소 ‘영화 비디오’도 일본어 잡지 ‘라이트 하우스’에 광고를 내는 등 다인종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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