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능력에 대한 회의와 러시아 유코스 사태의 악화로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원유 선물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44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 급등세가 좀처럼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일 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3센트 (0.8%) 오른 44.14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1983년 NYMEX에서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래 종가기준 최고치이며 이로써 WTI 선물가격은 사흘 연속 (거래일 기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영국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X)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67센트 (1.7%) 상승한 40.64달러로 장을 마쳐 역시 1988년 시작된 원유 선물 거래 역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 급등은 OPEC의 생산능력에 회의를 나타낸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OPEC 의장의 발언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한편 이같은 원유 가격의 급등영향으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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