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사 출신, 10만달러에 타협 후 다시 제소
협상 때 변호사 고용하지 말라며 회유 주장
지난 1960년대 복사였던 레이시의 한 남자가 신부에 의해 성희롱을 당했다며 시애틀 가톨릭 대교구를 상대로 정식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시애틀 대교구가 피해자인 자신에게 변호사 없이 엉터리로 합의를 이끌어 내려했다며 서스턴 카운티 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제소자는 대교구가 신부 성희롱 사건을 처리하는데 있어 사기, 배임행위, 소비자보호 위반 등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 협상 때 대교구 측이 변호사라고 밝히지 않은 사람을 통해 10만 달러의 보상금 합의가 있기 전까지는 변호사를 고용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시애틀 대교구는 그러나, 당시 그와 만났던 제시 다이 변호사는 소송 변호사라기보다 성폭행 관련 상담 및 협상 전문가로 피해자들이 원활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중간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제소자는 지난 1960년대 올림피아 성 미카엘 성당의 제임스 맥그릴 신부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맥그릴 신부를 제소하고 대교구에 보상을 요구했었다.
맥그릴은 시애틀 대교구의 성희롱 사건의 중심인물로 총 16명의 피해자가 그를 제소했으며 수백만 달러가 보상금으로 지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그릴은 현재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도 성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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