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병원인 디켑 메디컬센터가 무보험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과다 청구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병원은 특히 보험이 없는 환자들의 치료비 징수에 공격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들의 횡포를 지적해낸 리차드 스크루스 미시시피 지역 변호사는 지난달 17일 디켑메디컬센터를 비롯해 16개주 31개 병원을 미 법원에 고발했으며 문제의 병원들을 상대로 보이콧 운동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의 경우 어거스타의 MCG 병원, 캅카운티의 웰스타헬스시스템(WellStar Health System) 등 5개가 포함됐다. 그러나 디켑메디컬센터측은 보험이 없는 환자들의 치료비가 높게 책정된 것은 사실이나 무료치료 비율이 93%에 달할만큼 높았다며 이번 소송은 돈을 노린 로펌과 일부 환자들의 계략일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조지아 병원들에 대한 소송은 벅헤드에 위치한 브룬&크롱이어 로펌이 맡는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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