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턴 내무장관, 부시 행정부 업적 자화자찬
서북미 실무 관계자들, 레인저 감원 등 반박
게일 노턴 내무장관이 부시 행정부의 국립공원 및 환경개선 업적을 자화자찬했으나 서북미 관계자들로부터 시큰둥한 반응을 받았다.
노턴 장관은 전미 의원 회의(ALEC)에서 다른 연방 부서에 비해 국립공원은 지난 25년간 상당한 지원을 받아왔다며 공원들이 형편없이 악화하고 있다는 일부 주장은 근거 없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노턴은 부시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립공원 예산으로 약 18억 달러가 할당돼 클린턴 행정부보다 20%가 증가했다며 부시 대통령이 전국 국립공원의 자연자원 보호 및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49억 달러의 예비비를 지원하는 방안에 관해서도 언급했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서북미 국립공원 보존협회(NPCA)는 2001년 이후 6억6천2백만달러가 공원 유지 및 보수비로 지출됐지만 나머지 돈은 엉뚱하게 사용됐다며 노턴 내무장관의 주장을 반박했다.
NPCA는 워싱턴주 국립공원을 비롯해 전국의 공원들은 충분한 자금이 없어 계절별 공원 레인저들이 감소되고 있으며 외국관광객을 위한 통역 프로그램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1년 이후 올림픽 국립공원은 약 1억달러,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이 2천9백만달러를 지원 받았으며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 포트 밴쿠버 국립 유적지, 레이크 루즈벨트 공원, 샌완 아일랜드 국립 사적지 공원이 4백만~40만달러를 각각 지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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