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04학년도에 일시 중단됐던 퀸즈 플러싱 소재 JHS 189 중학교의 한국어 이중언어(Bilingual) 프로그램이 올 가을학기부터 복원된다.
한인 밀집지역에 위치한 JHS 189 중학교는 그동안 한인 신규 이민자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을 제공해 왔으나 지난해 가을학기 기준, 학급 구성에 필요한 최소 인원 15명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갑자기 중단됐었다.
특히 JHS 189 중학교는 인근 IS 25, JHS 168, IS 237, JHS 194, JHS 185 중학교에 재학하는 한인학생들까지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을 위해 전학 오는 대표적인 학교였다. 때문에 지난해 갑작스런 프로그램 중단으로 한인 신규 이민자 학생들이 제대로 교육혜택을 받지 못해 안타까움이 컸었다.
이에 뉴욕시 이중언어교육국의 권현주 연구관, 뉴욕한인교사회 이정혜 회장, JHS 189 중학교의 최윤희 학부모 코디네이터 등이 지난 5월초 주디스 친 리전 3 학군장을 방문, 한국어 프로그램 복원의 중요성을 설명했고 이에 수긍한 학군측이 학급 구성에 필요한 최소 인원이
미달되더라도 프로그램을 복원하도록 조치한 것.
플러싱 144-80 바클리 애비뉴에 위치한 JHS 189 중학교는 지난해 기준 전체 재학생 1,025명 가운데 한인 및 아시안 학생이 572명으로 55.8%, 이외 백인 6.15%, 흑인 8.2%, 히스패닉 29.85%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민자 출신의 영어학습자도 전체의 28.78%(295명)에 달한
다.
한편 JHS 189 중학교에는 최근 중국인 학생 유입이 크게 늘어나 중국어 이중언어반은 2개 학급으로 증설돼 운영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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