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차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회식 직후 900여 재미한인학교 교사앞에 선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너무나 소중한 분들을 만나게돼 영광이라는 말로 주제강연을 시작했다. 서울대 총장직을 지낸 최고의 학자로 평생 교사임을 자처해온 이수성 박사는 그동안 몸이 좋지않아 휴양중이었지만 재미교사들을 만난다는 소식에 두말없이 달려왔다며 한인2세 교육을 위해 헌신해온 교사들의 노고를 높이 칭송했다.
이 박사는 시대와 장소에 관계없이 교육의 기본은 ‘사랑’이어야 한다며 올바른 정신과 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예’를 지도할 수 있을 때 한인2세들을 진정한 민족의 기둥으로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민의 언어와 역사, 문화를 가르치는 교사들이 제대로 존중받는 풍토가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정교육과 관련, 이 박사는 가정, 학교, 사회 교육이 일치할때 진정한 교육이 이뤄진다면서 미국의 학교, 사회 교육이 일정수준을 유지한다면 나머지 가정 교육은 전적으로 부모에게 달려있는 만큼 부모들이 먼저 이타심을 키우는 교육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자기자식을 귀하게 여기는 것처럼 남의 자녀를 귀하게 여길때 그 자녀가 사회에 공헌하는 인물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런면에서 교포들이 먼저 이기주의를 벗어난 참 가정교육의 본을 본국에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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