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기 위한 일종의 대입 검정고시인 `GED(General Education Development)’ 시험이 2002년 새로 개정된 첫해 동안 응시자가 무려 43.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지선다형 문항이 줄어들고 보다 수준 높은 분석력을 요구하는 시험문제 출제 경향에 따라 합격률도 47.3% 크게 낮아졌다.
GED 시험 주관처 최근 발표에 따르면 GED 개정시험이 실시되기 한해전인 2001년에는 전국적으로 106만9,899명이 응시, 이중 68만3,866명이 합격했다. 반면, 개정 GED 시험이 치러진 2002년에는 60만3,019명이 응시, 36만444명이 합격했다.
읽기, 쓰기, 수학, 과학, 사회과목 등 5개 과목 시험에 모두 응시한 사람은 51만451명이었으며 이중 70.6%가 합격했다. 한해 전에는 97만9,829명이 5개 과목에 응시, 69.8%가 합격한
바 있다.
2002년 GED 시험 응시자의 평균 연령은 23.8세였으며 46%는 고교 11학년, 28.3%는 고교 10학년 중퇴생이었다. 남성 응시자의 합격률은 58.2%로 여성 응시자(41.8%)보다 더 높았으며 합격자의 37.6%는 학업을 중단한지 2년 미만, 3~5년간 학업 중단자도 23.7%를 차지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18세 이상 성인인구의 16%에 달하는 3,400만명이 고졸 미만의 학력 소지자이며 주별로는 미시시피가 26.5%로 가장 비율이 높고 켄터키(25.2%)와 루이지애나(25%)주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인종별로는 한인을 포함, 아시안 인구의 14%가 고졸 미만 학력 소지자이고 백인 13%, 히스패닉 40%, 흑인 21% 등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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