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원)에 해외 우수 유학생을 보다 많이 유치하기 위한 `ISSAA 2004’ 법안(S.2715)이 21일 연방상원에 공식 상정됐다.
미네소타주 출신 놈 콜먼 연방상원의원(공화)이 제안한 `ISSAA 2004(International Student and Scholar Access Act of 2004)’는 연간 120억 달러의 경제적 이득을 미국에 안겨주는 유학생들이 최근 미국이 아닌 제3국을 유학 행선지로 선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들을 다시
미국 대학에 유치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ISSAA 2004’는 특히 유학생들의 입국비자 발급 시스템상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보다 현실적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삼고 있다.
입국비자 발급시 신청자가 학업을 수료한 후 본국으로 되돌아갈지 여부를 증명토록 하는 것은 증명 자체는 물론, 판단기준이 모호한 만큼 관련조항을 폐지하고, 대신 학업생활을 유지할 충분한 재정적 기반이 마련됐다면 입국을 허용토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외 ▲입국비자 심사의 객관성 유지 ▲미 국무부, 교육부, 국토안보부가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국제 캠페인 전개하는 등 공동전략 구축 ▲관련기관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 마련 ▲입국비자를 적시에 발급해 유학생들이 제때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입국허용 판단 기준을 종합적으로 재정비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콜먼 의원은 외국인의 미 입국비자 심사에 있어 비현실적인 기준 적용으로 자칫 실력 있는 유학생과 해외 학자들의 입국이 거부된다면 이는 경제적, 외교적으로 미국의 손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교육관련 단체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4년 가을학기 미 대학(원)내 유학생 등록률은 전년도보다 32% 감소했으며 ESL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의 54%도 등록생 감소를 기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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