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교육과정의 확립’의 주제로 재미한인학교 협의회 주최한 제 22차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개막 이틀째를 맞으면서 미주 내 1,000여 개 한국학교 소속 교사들이 계속되는 다양한 주제의 강의들로 배움의 열기를 더해갔다.
당일 참가자 외 등록자만 550여 명을 기록한 이번 학술대회 개막 이틀째인 지난 23일에는 오전 9시 메리엇호텔 내 조지아볼륨에서 개최된 개회식에 이어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글로벌 시대의 2세교육 이란 주제강연을 이끌었다.
이어 오후 시간에는 최영갑 성균관대 교수에 의한 ‘우리민족의 전통 사상과 예의’라는 제목의 주제강연을 시작으로 김희진 국립국어연구원 소속 문학박사가 ‘한국어 단어와 의미’를 주제로 한 최근 경향의 한글관련 강의로 한국학교 교사들을 교육했다.
주제강연 전 본보와 갖은 인터뷰에서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미국 내 우리의 1.5세 2세들에게 한글을 교육한다는 것은 버팀목과 같은 한민족이 유일하게 살 길이라며 따라서 교포들의 자녀들을 위한 한글교육은 말할 필요도 없이 최고로 값지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국무총리는 이어 부모들의 노력으로 한인 자녀들이 한글 및 한국문화를 배우게됨은 대중문화와 물질문명에 좌우되지 않고 자기를 지킬수 있는 힘의 원천을 소유케 되는 것이라며 한글교육의 중요성을 제 차 강조했다.
학술대회가 짜여진 계획표에 맞게 순조로이 진행되는 가운데 23일 하루동안에는 2개의 주제강연을 비롯해 총 17개의 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특강들이 국립국어연구원과 국제교육진흥원 소속 교육 전문가들에 의해 열려 오랜만에 활발한 지식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한편 모든 강의 후 저녁시간 마지막 순서에는 아틀란타 김성엽 총영사에 의한 초청 만찬이 600여 명의 참여교사 및 아틀란타 지역 유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려 한인들 간 교제의 장으로 이어졌다. <김선엽 기자>
sunnykim36@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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