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젯사운드 지역서…전 세계적으로는 6천~7천명
보잉 고용 발표 이어 워싱턴 경제에 잇단 청신호
지난주 보잉의 3천명 채용 발표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도 내년 중반까지 시애틀 지역에서만 3천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워싱턴주 경제회복에 잇단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MS는 퓨젯 사운드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3천~4천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 전격 발표된 MS의 충원계획은 신규 사업부 직원고용과 함께 결원상태인 자리도 포함하고 있어 전체적인 직원수의 증가는 이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지난해에도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 3천여 명을 채용했으나 순 증가는 1천4백 명 가량으로 레드몬드 본사를 포함한 시애틀 지역 근무 종업원 수를 2만8천명 수준으로 늘린 바 있다.
경제 분석가 딕 콘웨이는“주로 하이텍산업의 붕괴로 촉발된 시애틀지역의 경기침체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규모 고용계획을 확정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MS는 지출 면에서도 신제품 개발 등 연구개발부문에 지난해보다 4% 정도 늘린 46∼48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이 같은 고용계획을 발표한 MS는 오피스 프로그램과 MSN사업부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마감된 4/4분기의 순익이 직전 분기보다 무려 82%나 늘어난 26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존 코너스 MS 재무총괄이사는“경이적인 실적을 거둔 가운데 회계연도를 마감했다”고 말했다. 시장분석가들은 그러나, 기업체와의 장기계약의 부진으로 향후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주 초 MS는 현재 6백억달러를 상회할 정도로 계속 불어나는 현금자산을 줄이기 위해 올해 말 주당 3달러의 특별배당을 실시하는 한편 자사주도 대대적으로 매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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