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 상공서 훈련 중 공중충돌…1명은 탈출
낚시꾼 구조 노력 허사
오리건주 알링턴 인근에서 훈련 중이던 F-18 전투기 두 대가 공중 충돌, 조종사 두 명이 사망했다.
연방항공국(FAA)은 지난 21일 오후 알링턴 부근 콜럼비아 강 상공에서 샌디에고 미라마 해병대 공군 기지 소속의 전투기 두 대가 훈련도중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조종사 두 명은 사망했지만 부조종석에 타고 있었던 한 장병은 낙하산을 타고 안전하게 탈출했다.
당국은 콜럼비아 강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앤드류 데이빗이 가장 먼저 사고를 목격하고 낙하산으로 탈출을 시도했던 조종사들을 강 밖으로 끌어냈지만 사망했다고 말했다.
FAA는 이날 두 대의 전투기가 낮은 고도에서 훈련을 벌이다가 공중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미라마 해병대 F-18 편대는 매년 포틀랜드 공항 기지에서 훈련해 왔으며 올해는 지난 11일부터 2주 계획으로 총 7대의 전투기가 투입돼 훈련 중이었다.
길리엄 카운티 셰리프국은 공중에서 분해된 전투기 잔해가 사고현장 멀리에서도 발견됐으며 많은 목격자들이 신고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공대공 혹은 지대공 전투에 투입시켰던 F-18 전투기를 10여년 전부터 F-4팬텀기와 A-7 코세어 등으로 교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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