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 지구온난화 주범”
캘리포니아주와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버몬트, 로드아일랜드, 아이오와, 위스콘신 등 미국 내 8개 주 검찰총장들이 전력회사 AEP 등 5개 메이저 전력회사를 상대로 지구온난화 피해 소송을 제기했다.
빌 락키어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은 21일 오전 LA 연방 법무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AEP 등 미 전력회사들은 약 6억5,2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미 전역의 대기오염을 가중시켰다고 비난하고, 온난화 오염을 줄이기 위해 다른 7개주 검찰과 연대, 각각 관내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소송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새로운 법률적 지평을 연다는 의미가 있다”며 “지구온난화는 우리의 환경과 자연자원, 보건, 안전, 경제에도 위협이 되고 있으며 현실을 도피적인 대응은 선택사항이 아니며 국민과 그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온난화 소송 대상기업은 AEP와 그 계열사인 AEP 서비스 코퍼레이션, 서던 컴퍼니, 엑셀 에너지, 시너지 코퍼레이션, 테네시 밸리 오소러티 등으로 약 174개 발전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각 주 검찰의 지구온난화 소송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온실개스 감축을 목표로 한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캘리포니아 외에도 미 동북부 여러 주들은 이미 발전시설과 자동차업계등을 상대로 환경규제를 강화토록 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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