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 제한없이 공부를 하고자 하는 누구에게나 학비를 보조해주는 새로운 형태의 장학 프로그램이 조만간 뉴욕 한인사회에 선보일 전망이다.
사립장학재단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칼러십 아메리카’ 장학재단은 20일 뉴욕지역 아시안 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첫 장학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인 및 중국인 지부 결성에 필요한 제반 여건 및 지부 설립 요령 등을 강의했다.
스칼러십 아메리카에서 이날 선보인 `달러스 포 스칼러스(DFS·Dollars for Scholars)’ 장학 프로그램은 커뮤니티 지부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장학기금을 모금하고 이를 다시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학자금 용도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수혜자의 연령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뉴욕한인봉사센터(KCS·회장 김광석)가 한인 지부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김 회장은 한인사회 각 기관이나 단체에서 별도 운영하는 장학 프로그램을 희망 단체에 한해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창구로서 DFS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개별 운영되는 각종 장학 프로그램의 기금 조성과 관련, 사실상 많은 단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를 감안한 것이다.
스칼러십 아메리카의 DFS 프로그램은 지난 1974년 이후 지난해까지 2,870만 달러가 조성돼 미주내에서 3만4,500여명이, 지난 2002년 공식 결성된 뉴욕주 관할 지부에서는 그동안 314만 달러를 조성, 3,800여명이 혜택 받은 바 있다.
DFS는 특히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며 현재 전국적으로 1,175개 지부가 형성돼 있고 3만5,000명의 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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