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89-A. A7143A 법안 주의회 승인
뉴욕주립대학(SUNY)과 뉴욕시립대학(CUNY)의 입학심사에서 앞으로 SAT나 ACT 등 대입 표준시험 성적과 고교 리전트 시험성적 반영 비중이 훨씬 줄어들 전망이다.
뉴욕주의회는 최근 케네스 라바예(공화, 서폭) 주상원의원과 로널드 카네스트라리(민주, 코호스) 주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관련 법안 S289-A(상원)와 A7143A(하원)를 압도적인 지지로 승인, 조만간 조지 파타키 뉴욕 주지사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승인된 법안은 주립 및 시립대학의 입학정책 뿐 아니라 초·중등학교의 진급정책 및 고교 졸업 정책에 있어서도 표준시험성적만으로 이를 단독 결정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단순한 시험성적 결과보다는 꾸준한 학습 결과를 토대로 학생의 실력을 종합 평가함으로서 대학의 합격·불합격, 학년의 진급·유급, 고교 졸업 여부 등을 보다 객관적으로 심사, 결정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대학 관계자들은 정치인들이 대학의 입학정책에 관여해 이를 주도하는 행위는 그릇된 전례를 남기게 된다며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한편, 파타키 주지사에게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이들은 신입생 선발 및 입학기준 채택 권한은 대학의 이사회가 결정할 부분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시험제도 반대론자들은 올 상반기 큰 논란거리가 됐던 뉴욕시 3학년 신규 진급정책의 철회를 요구하며 이 방안의 입법화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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