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D백스 6-1로 제쳐, A’s는 패배
자이언츠가 브렛 탐코의 역투에 힘입어 아리조나 D백스를 6-1로 완파하고, 선두 다저스와의 2게임 반 차 간격을 유지했다.
자이언츠는 19일 아리조나 뱅크원 볼파크에서 벌어진 D백스와의 원정 2연전 첫 경기에서 배리 본즈가 치통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2회초에 적시타 폭발로 잡은 4-0 리드를 끝까지 지켜 6-1로 완승했다.
전날 콜로라도 락키즈 전에서 9회말 9-6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0-9로 역전패 당했던 자이언츠는 이날도 본즈가 빠져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됐으나 탐코가 7 1/3이닝동안 1실점 역투를 펼쳐준 덕에 손쉽게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2회초에 판가름 났다. 39살의 너클볼 피쳐 스파크가 난조를 보인 틈을 탄 자이언츠는 알폰조, 프레진스키, 드루함 등의 역속 적시타로 단숨에 4-0리드를 잡고 더 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첫 타자 J.T 스노우가 안타를 치고 나가 물꼬를 튼 자이언츠는 알폰조의 회심의 3루타로 첫 득점에 성공한 뒤 프레진스키의 연속타로 2-0리드를 잡고 D백스의 기를 죽여놨다. 2회초에 대거 4점을 거머쥔 자이언츠는 4회말 루이스 곤잘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4-1로 추격 당했으나 6,7회에 네피 페레즈와 스노우의 적시타로 각각 1점을 보태 6-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자이언츠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 같은날 다저스가 휴스턴에 7-6으로 역전승하는 바람에 선두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오클랜드 A’s는 토론 블루제이즈와의 홈 2연전 첫 경기에서 5-3으로 석패, 선두 텍사스와의 간격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신예 커크 샤를루를 선발 마운드에 내세운 A’s는 샤를루가 3 2/3이닝동안 8안타, 4실점으로 강판 당한 가운데 블루제이즈의 선발 J. 타워의 역투에 눌려 2점차 분루를 삼켰다.
이날 경기는 4회초에 결판 났다.
3회말 맥레모어의 2타점 2루타로 선제 점수를 올린 A’s는 4회초 샤를루의 난조로 대거 4점을 허용하며 단숨에 4-2역전 당한 뒤 회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첫 타자 V. 웬즈에 솔로 홈런을 허용한 샤를루는 연이어 고메즈, 허드슨, 잔슨 등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4실점, 강판당했다.
A’s는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같은날 선두 텍사스가 시카고에 12-6으로 패하는 바람에 2게임 반 차 간격을 유지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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