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리지 조국안보장관도 주지사 회의참석
지난 주말 전국 주지사회의가 개막된 시애틀다운타운은 워싱턴주 공무원연합 등 워싱턴주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많은 단체들의 잇따른 시위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수백명의 노동자·학생·장애인 등 시위자들은 17일 회의장인 웨스틴 호텔 주변 도로를 점거하고 근로자와 장애자들에 대한 정책의 개선을 요구하며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였다.
또한, 웨스트레이크 파크에서는 이라크전쟁·의료혜택·임금문제 등에 대한 항의와 함께 보잉·마이크로소프트·암젠 등 대기업들이 이번 주지사 대회의 개최경비 2백만달러를 지원한 사실을 맹 비난했다.
한때 시위대보다 많은 숫자의 진압대원을 배치하기도 했던 경찰은 회의장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주지사회의를 마친 후 별도의 기자회견을 가진 게리 락 지사는 많은 국민들이 생활고에 직면해있지만 이들에 대한 정부지원은 전혀 없다며 부시대통령의 실책을 공격했다.
이날 민주·공화 양파로 갈라져 각각 공화당의 부시대통령과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를 서로 비난한 30여명의 주지사들은 오후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자택으로 초청한 만찬에 참석, 환담을 나누었다.
18일에는 환경·의료복지·노인문제에 초점을 맞춘 주제토론이 이어졌으며 19일에는 탐 리지 조국안보장관 및 뉴트 깅그리치 전 연방하원의장도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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