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젯 사운드 지역 해고자 중 7백여명 복귀
7E7기 사업 및 잇따른 군용기 계약으로 활기
9·11테러로 촉발된 항공산업의 극심한 불황으로 그동안 대대적인 감원을 단행해온 보잉이 7E7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잇따른 군용기 수주로 생산을 늘리기 위해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 올해 말까지 3천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피터 콘티 대변인은 지난해까지 워싱턴주에서 감원 당한 2만7천여 명 중 우선 7백여 명의 기술자와 함께 일부 엔지니어를 복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해고됐던 페더럴웨이의 한 한인 기술직 근로자는 지난주 보잉측으로부터 복귀통고서를 받고 이미 필요한 절차를 마쳐 조만한 재 출근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크 블론딘 기술자 노조위원장은“보잉의 이번 종업원 복귀조치는 비록 일부에 국한되긴 했지만 근년 들어 가장 반가운 소식”이라며 크게 환영했다.
보잉은 각 국의 항공사들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있는 7E7사업 외에도 해군과의 대형계약으로 렌튼 공장에서 생산하는 737기를 개조한 다목적 해상 항공기 제작을 위해 인력을 크게 보강할 계획이다.
워싱턴 주 외에도 위치타(캔사스주)에도 250∼300명, 포틀랜드에도 50∼1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콘티는“잇따른 대형계약과 더불어 내년에는 올해의 285대보다 많은 3백대의 여객기를 제작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충원 배경을 설명했다.
주 고용안정국(ESD)의 로버타 파우어 경제분석관은 보잉이 바닥 세를 탈피,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확실한 반증이라며“외부하청을 늘리는 추세로 9·11이전의 8만명 수준을 회복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좋은 뉴스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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