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예산증액 없으면 편입학 동결 불가피
다른주 경쟁 대학들보다 4천여 달러 적어
최근 예산부족으로 커뮤니티 칼리지(CC) 졸업생의 편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워싱턴대학(UW)이 교육의 질저하를 막기 위해 주 정부의 학생 지원금 인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UW 이사회는 주정부가 학생 1인당 지원금을 인상해주지 않으면 05-07 회계연도 기간 중에 신입생 입학정원을 늘리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사회로부터 대학예산 요구서와 함께 이 같은 강력한 요청을 접수한 게리 락 주지사는 내년예산편성에 UW의 요청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UW은 재작년에도 신입생증원을 조건부로 예산증액을 요청, 간호학·엔지니어링 등 수요가 많은 학과 신입생 50명과 일반학과 3백명에 대한 추가예산을 배정 받은 바 있다.
UW은 물가인상 분을 반영할 경우, 91년에는 학생 1명당 9,093달러를 지원 받았으나 작년에는 8,866달러로 오히려 줄었다며 이는 경쟁관계에 있는 타 주의 주립대학에 비해 평균 3,177달러가 적다고 지적했다.
하란 패터슨 UW 예산처장은 현재 3만5천여명의 풀타임 학생을 수용하고 있는 UW은 학생 당 1만4천달러를 쓰고있지만 타 대학들은 1만8천달러를 투입, 보다 유리한 여건에 있다고 지적했다.
패터슨은“가급적 주 내의 많은 학생들을 받아들여야하지만 이보다는 교육의 질에 우선 순위를 둬야하는 형편”이라며 예산증액이 뒤따르지 않는 한 신입생증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