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헌 박사 UW강연에 미국인 1천5백명 참석
“뇌 기능 향상은 물론 정신적 불균형 조절도”
한인들 사이에도 생소한 편인 뇌호흡과 단학이 주류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단 힐러 연합회와 시애틀 단센터가 지난 17일 오후 워싱턴대학(UW) 미니홀에서 공동 주최한 이승헌 박사의‘뇌호흡’특별강연에는 1천5백여명의 청중이 발 디딜 틈 없이 자리를 채웠다.
이날 강연의 청중 가운데 한인은 보기 드물었고 오히려 주류 미국인들이 대다수를 차지, 단에 대한 이들의 지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뇌호흡 뿐 아니라 현대 단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일지 이승헌 박사는“뇌호흡은 뇌 기능 향상 뿐 아니라 정신적인 불균형도 조절할 수 있는 신기원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상의 기를 이용하는 뇌호흡이 뇌를 자극하고 뇌가 운용될 수 있는 또 다른 에너지를 발생시켜 뇌세포의 생명을 극대화하고 뇌를 지배하고 있는 기의 회로를 바로 잡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뇌호흡이 창의적인 생각과 영감을 풍부하게 만들어 이미 많은 미국의 초등학교에서 뇌호흡을 과외활동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밝히고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의 예방에도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제이슨 레스나는“뇌호흡을 통해서 학업능력이 높아지고 집중력도 좋아져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친구를 따라 왔다는 수잔 젠느윈은 이 박사의 설명을 따라 손으로 이것저것 해보니 재미도 있고 머리가 시원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시애틀 단센터는 현재 벨뷰, 시애틀 다운타운, UW 등 7개의 수련장이 있으며 페더럴웨이(8월)와 타코마(9월)에도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가만큼 인기 있을 것’
시애틀 P-I도 뇌호흡 기사 크게 실어
뇌호흡에 대한 주류사회의 관심을 반영하듯 지역 주류신문인 시애틀 P-I는 이승헌 박사의 뇌호흡 강연 기사를 17일자 신문에 크게 게재했다.
P-I는 뇌호흡이 급속도로 퓨젯 사운드 지역에 퍼지고 있다고 밝히고 요가처럼 어려운 체위를 요구하지도 않아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뇌호흡이 생겨나기까지의 배경과 이 박사의 정신수련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고 요가만큼 빠른 속도로 번져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P-I는 뇌호흡이 아직 과학적으로 완전히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UC 어바인 대학의 연구소를 포함, 각 연구단체에서 이 박사의 뇌호흡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는 단센터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P-I지 기자와 인터뷰한 재니스 마샬은 언니가 죽고 사랑하던 고양이가 죽어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커클랜드 단센터에 등록, 뇌호흡을 배운지 2주만에 우울증이 급속히 치료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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