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보고타 소재 스틴 초등학교에서 올해 한인 왕준용(11·미국명 브랜든)군이 수석 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왕군은 4~6학년까지 3년 연속 수석을 석권해 수석 상패와 더불어 대통령상, 개근상, 우등상, 밴드뮤직상, 안전요원상, 합창단상 등 총 8개상을 거머쥐고 졸업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매일 방과 후에는 숙제부터 했고 단 한 시간을 하더라도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나만의 학습 방법이라고 소개한 왕군은 올 가을 태권도 공인 3단에 도전할 예정인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하다. 보이스카우트 단원과 학교 잡지사 기자는 물론, 연극에 관심이 많아 졸업연극무대의 극본과 연출까지 직접 맡기도 했다. 또 학교 합창단원과 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주자로도 활약했다.
일주일에 평균 한 권씩 책을 읽는다는 왕군은 다독보다는 정독파. 한 권을 읽더라도 책의 내용을 완벽히 이해할 때까지 파고든다고.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가져 최근까지 해켄섹 강 살리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존스 합킨스 대학의 CTY 영재 프로그램에서 뉴저지주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기도 한 왕군은 앞으로 여러 분야를 도전해 본 뒤 장래 직업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무엇을 하더라도 내 자신이 행복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왕군은 텍스타일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왕재현·왕상희 1남1녀 장남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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