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퀄미 산 속서 헤매다 구조요원에 발견돼
노스 벤드 북쪽 스노퀄미 산 속에서 실종됐던 등산객이 4일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등반객 조지 헐벗(59)이 산 속을 헤매다가 구조반에 투입된 도로조사요원의 눈에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가 극도로 지쳐있고 심한 탈수상태를 보여 즉시 벨뷰의 오버레이크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노련한 등산가인 헐벗은 지난 11일 반나절 등산 코스로 캘린턴 정상을 거쳐 멜라콰 호수로 내려올 계획이었으나 길을 잘못 들어 4일 동안이나 헤맨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형 게리는 동생이 해병대 출신으로 극한 훈련을 받아왔기 때문에 길을 잃어버린 정도로 숨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구조를 도왔다고 말했다.
헐벗은 실제로 소량의 물과 육포 및 산 속의 블루베리 등을 따먹고 허기를 채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플로리다에서 일 때문에 잠시 시애틀에 머물렀던 헐벗은 매일 부인에게 안부전화를 했지만 부인이 11일 남편에게서 연락이 없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었다.
셰리프국은 비록 잘 알고 있는 지역을 등산할 때도 만약의 사태를 위해 등반하기 전 가족에게 알리고 나침반, 지도 등 필요한 것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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