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키즈에 7-4 완패, 샌디에고에 선두내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연패를 당하며 2위 샌디에고에 선두를 추월 당했다.
자이언츠는 5일 SBC 파크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락키즈와의 홈 3연 전 첫 경기에서 7-4로 완패, 주말 A’s에 1승2패를 당한 데 이어 3연패를 당하며 조 선두 자리를 샌디에고 내주고 2위로 미끌어졌다.
자이언츠는 지역 라이벌 A’s와의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를 당하며 김을 뺐다. 첫 경기에 7-3으로 승리,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자이언츠는 2, 3차전에서 2-6, 6-9으로 내리 패배, A’s에 시리즈를 내줬다. 자이언츠는 특히 2차전에서 8회까지 지키던 2-1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것이 컸다. 더스틴 해몬슨의 역투로 2-1리드를 지켜나가던 자이언츠는 9회에 대거 4실점, 6-2 역전을 당한 뒤 승기가 꺾기기 시작했다.
자이언츠는 5일 콜로라도 전에서도 1회초 무려 5점을 실점하며 김을 뺀 뒤 7-4로 완 패당했다. 선발로 브렛 탐코를 내세운 자이언츠는 1회초 탐코의 난조로 5 실점을 당한 후 3회말 JT 스노우의 2루타 등으로 6-3으로 반격했으나 배리 본즈등 거포가 라인업에서 빠진 자이언츠가 경기를 뒤집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자이언츠는 4회말 레이 드루함의 적시 안타로 1점을 따라 붙었으나 9회초 클레이톤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락키즈에 3점차로 첫 승리를 내줬다.
한편 올스타 휴가를 1주 남겨두고 미니 슬럼프에 빠져있는 자이언츠가 선발 투수 크리스 벤손(피츠버그)의 영입을 노렸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다. 제이슨 슈미트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제 2투수가 없는 자이언츠는 작년에도 시즌 중반 시드니 판손을 영입, 선발진 강화를 노린 바 있다.
자이언츠는 올 제이슨 슈미트(10승2패)를 제외하고는 4명의 선발 투수가 평균 4승(17승)을 거두며 선발 투수진의 극심한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자이언츠는 다행히 최약 디비젼에 속한 한 덕에 대 콜로라도, 아리조나등 승률 4할미만의 팀들과 무려 40여 경기 이상을 남겨두고 있어 선발보강에 조급히 서두르지 않고 있으나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션 에스테즈(8승4패), 크리스 벤손 등 쓸만한 선발을 보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자이언츠는 작년시즌 막대한 출혈을 감수하고 영입한 시드니 판손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패배하는 등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해 조급한 선발 보강보다는 불펜보강으로 시즌을 짜깁기 해나간다는 작전도 구상중이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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