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과 관능적 몸짓 CF 방송불가 판정
네티즌들 인터넷홈피 몰려 서버 다운
‘전지현의 섹시 댄스를 보게 해 주세요.’
톱스타 전지현의 섹시 댄스 CF가 온라인을 강타하고 있다.
전지현이 정우성과 함께 관능적인 몸매와 댄스를 선보인 의류브랜드 지오다노 CF가 방송 광고 심의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아 인터넷으로만 공개된 뒤 팬들이 이를 보기 위해 지오다노의 인터넷 홈페이지로 몰려드는 바람에 서버 폭주로 인한 다운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 광고 포스터를 얻기 위해 매장을 찾는 사람도 많아 서울 강남 등의 지오다노 매장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몇몇 매장에서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호소하는 지경이다.
전지현이 데뷔 이래 가장 관능적이고도 강도 높은 섹시 댄스를 선보인 지오다노 CF는 최근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의 심의에서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전지현이 화끈한 노출 의상을 입은 채 야성적인 눈빛으로 온몸을 흔들며 정우성을 유혹하는 모습을 담아 박성민 감독이 연출한 이 CF는 역대 어떤 CF보다 자극적이다.
결국 제작사측은 6월 초부터 극장 등을 통해서만 이를 공개했고 팬들의 반응이 너무 뜨거워 지오다노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홈페이지에 몰려 다운로드를 받고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놓고 있다. 7월 들어 인터넷 게시판이 ‘전지현 섹시 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 서버 다운도 이 때문에 빚어졌다.
이와 함께 지오다노 매장 직원들은 ‘CF를 어떻게 볼 수 있느냐’ ‘방송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팬들의 성황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의 일부 매장은 옷을 구입하려는 사람들과 함께 CF를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이 뒤섞여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CF를 제작한 웰컴의 한 관계자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선정적인 장면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역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인터넷 등을 통해 엄청난 관심이 폭주하고 있어 효과는 더욱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지현의 또 다른 관능미를 볼 수 있는 화장품 라네즈의 ‘올챙이 춤’ CF 역시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로부터 ‘조건부 방송가’ 판정을 받았다.
광고주측은 공중파 방송을 포기하고 인터넷과 극장, 케이블TV를 통해서만 방영키로 했지만 이 역시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동현 기자 kulk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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