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타코마 천주교 재단 학교 교사 기소
타코마의 한 천주교 재단 사립 초등학교 교사가 제자 여학생 두 명을 성희롱 한 혐의로 정식 기소됐다.
타코마 홀리 로자리 학교의 7학년 교사였던 앤소니 맬름(40)은 지난 30일 2급 아동 성학대 혐의로 정식 기소됐다.
이 학교 교장은 2년간 근무한 맬름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두 여학생의 불만을 접수한 후 자체 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시애틀 대교구의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하고 그를 고용하기 전 신분확인 작업을 거쳤다며 이미 피해 여학생들에게는 정신상담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대교구는 이번 기소 이외 지난 5월에는 남미에서 불우 아동들을 돕고 있던 교구 소속 제임스 미첼 신부가 이들 중 한 명을 구타하고 밴쿠버로 데리고 와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었다고 밝혔다.
맬름의 기소가 이루어지던 지난 1일에는 또 30여년 전 학생들을 성추행 했던 역시 시애틀 대교구 소속 존 코넬리우스 신부도 제소됐다.
시애틀 대교구는 이외에도 지난 1950~1960년대 사이 성 제임스 성당의 에드먼드 보일 신부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5명의 남자에 의해 피소됐으며 그밖에도 다수 피해자들이 올해 추가로 대교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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