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너 출신 깜짝 등판, 텍사스 8-4로 눌러
네젯은 다시 마이너로
올 시즌을 거의 포기하고 젊은 팀으로 거듭나려는 시애틀 매리너스에 서광이 비쳤다.
매리너스는 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예고했던 맷 솔튼 대신 경기 전날 저녁 트리플 A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전격 승격시킨 21세 호주출신 좌완 트레비스 브랙클리를 마운드에 올리는 모험을 감행했다.
5경기 선발로 나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클린트 네젯을 마이너로 내려보낸 후 공백을 메운 브랙클리는 90마일 대 직구를 타자 몸쪽 구석에 찔러 넣는 d고 투구로 감격의 메이저리그 데뷔 승리를 거뒀다.
재작년 더블 A를 거쳐 올해 트리플 A에서 시즌을 맞은 브랙클리는 21세 나이가 무색할 만큼 노련한 경기운영을 펼쳐 앞으로 매리너스 선발의 한 축을 맡아 올 시즌을 메이저리그 선수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리너스는 또한, 프레디 가르시아와 맞바꾼 미겔 올리보가 신장결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자마자 레이니어스의 3루수 저스틴 레오니를 승격시켜 화력을 보강했다. 레오니는 레이니어스 5번 타자로 활약하며 벌써 21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브랙클리, 레오니의 승격에 이어 올스타 경기가 끝난 후 레이너어스의 최고 강타자 버키 제이콥슨의 깜짝 승격도 예상돼 올 시즌 매리너스는 그 어느 해보다 젊은 팀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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