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남가주 630만명 더늘어 주택 태부족
도시개발 플랜 보고서
남가주 인구는 오는 2030년까지는 현재보다 무려 630만명이 늘어날 예정이며 그같은 인구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현재까지 기피되어 온 고층아파트나 주상복합건물 등의 건설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같은 내용은 30일 남가주 정부연합회에 의해 통과된 복합적 도시개발 플랜에서 지적된 것으로 2030년이면 총 인구가 2,300만이 될 남가주는 턱없이 부족한 주택공급이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6개 카운티 정부는 다운타운이나 비즈니스가 몰려 있는 거리에 주거용 아파트를 대거 건설하고 버스나 지하철 노선을 편성하여 주민들이 교외로 나가 사는 데서 기인되는 트래픽, 공해, 주택가격 인상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가주 정부연합회가 200만달러를 투입, 만들어 낸 이 종합개발안에 따르면 현재 LA 다운타운의 스테이플스 센터 부근에 고층 아파트와 호텔, 레스토랑, 샤핑센터 등이 포함된 주상복합 건물들이 들어서는 것이 앞으로의 LA 인구 급증 대처의 한 방편이다.
40만동의 다세대 주거건물이 도시 가까이 들어선다면 통근거리가 짧아짐으로 해서 현재보다 50%나 공해가 줄어들고 천정부지의 주택가도 인하되는 효과도 부수적으로 따른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주거용 고층 아파트나 주상복합 건물들의 건설 제안은 지난 수십년 동안 고층건물이나 동부지역 대도시 스타일을 기피해온 남가주 로컬 정부의 정책과는 맞지 않는 내용이다.
그러나 보고서 작성자들은 곧 워싱턴주 전체 인구와 맞먹는 인구를 갖게 될 남가주에는 정원이 있는 단독주택보다는 다유닛 건물이 들어설 수밖에 없고 남가주의 공지 중 2%는 다목적 건물용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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