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명 부상…가해자 3명 중 한명은 살인 전과자
I-90 고속도로상에서 나란히 달리며 실랑이를 벌이던 두 차량 가운데 한 차량의 운전자가 상대편 차량을 향해 총격, 탑승객에 부상을 입혔다.
워싱턴주 순찰대(WSP)는 지난 26일 오후 이사콰 동쪽 I-90에서 발생한 이 총격사건으로 다리에 총상을 입은 한 승객이 오버레이크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WSP는 가해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의 용의자 중 한 명(28)은 지난 1995년 사우스 시애틀 지역 살해 사건 혐의로 7년간의 복역을 마치고 작년에 출소한 전과자라고 밝혔다.
WSP는 이들이 이유 없이 피해 차량을 바짝 추격하며 옥신각신하다가 피해차량을 향해 8~10발을 총격한 후 도주, 사고 지점에서 14마일 떨어진 곳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총격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외에 당시 가해 차량에 타고 있던 시애틀 거주 20대 남성은 총격사건과 관련 체포, 구속했으며 같이 타고 있던 한 청소년(18)은 조사 후 방면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총격 용의자가 지난 1995년 사우스 파크 커뮤니티 센터에서 행인에게 시비를 건 후 2개월 만에 길거리에서 다시 우연히 만나 차를 타고 뒤따라가 총격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7년형을 복역했다고 밝혔다.
한편 WSP는 총격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피해 남성도 다른 폭력 사건 혐의로 체포영장이 이미 발부된 상태여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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