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유언장에는 수익분배 명시 안돼
시애틀이 낳은 천재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가 남긴 유산을 둘러싸고 유가족간에 치열한 법정 소송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70년 헨드릭스가 사망할 당시 그의 권리일체를 인수한 부친 알 헨드릭스가 유언으로 남긴 재산배분 문제를 둘러싸고 가족들간에 빚어진 내홍이 폭발했기 때문이다.
지미의 형 리온 헨드릭스(56)는 유언장에서 유산관리회사인‘익스피리언스 헨드릭스’를 운영하는 이복 여동생 제니에 비해 자신을 불공평하게 대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온 측의 로버트 쿠란 변호사는 법정변론에서 탐욕이 문제라고 지적하고“제니는 최상급의 생활과 여행을 즐기는 등 매우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니가 자신에게 봉급보다 많은 보너스를 지급하고 회사카드를 이용, 고급살롱인‘진 화레스’를 일년에 백여 차례나 출입하는 등 회사 돈을 낭비하고있다고 쿠란은 설명했다.
반면, 유언장에서 수익금을 배분 받도록 언급된 다른 가족들은 점원이나 허드렛일을 하며 생활을 겨우 연명하고있다고 쿠란은 강조했다.
리온은 제니가 회사운영에서 손을 떼는 한편 부친의 유언에서 언급한 수혜자에 자신을 포함시키도록 요구하고 있다.
제니의 변호사는 문제의 핵심은 회사경영이 아닌 아버지 알 헨드릭스의 유언장이라고 강조하고“유언에는 리온과 그의 자녀들이 회사경영은 물론 어떠한 수익분배도 받지 못하도록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최초의 유언장에는 리온이 재산의 24%를, 제니가 38%를 분배받도록 돼있었으나 마지막에 작성된 유언장에서 리온이 제외되자 그가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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