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자이언츠 인터리그 시리즈, 자이언츠 2승1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A’s와의 지역 라이벌 대결에서 승리했다.
자이언츠는 27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A’s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배리 본즈의 시즌 19호 홈런과 더스틴 해몬슨의 6 2/3 이닝 2실점 역투에 힘입어 5-2로 완승, A’s를 상대로 2승1패를 기록했다.
3회말 마크 캇세이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린 A’s는 4회초 배리 본즈에 동점 홈런을 허용한 뒤 5회초 마퀴스 그릿섬의 홈런 포등 대거 3실점 당하며 4-1로 리드 당했다.
A’s는 5회말 스캇 헤트버그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따라 갔으나 6회말 만루 찬스에서 저매인 다이가 3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격의 불이 꺼진 뒤 9회초 1점을 추가한 자이언츠에 맥없이 시리즈를 내줬다.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처음으로 맞붙은 A’s와 자이언츠 양팀은 자이언츠가 투타에 균형 있는 공격을 펼치며 A’s를 제압, 시즌 중간 성적에서 일단 합격점을 받았으며 A’s는 투수력에 있어 한 수 떨어지는 자이언츠를 상대로 방망이에서 밀리며 아메리칸 리그 정상급 팀의 이미지가 다소 구겨졌다.
자이언츠는 A’s와의 첫 경기에서 9연승 가도에 나서고 있던 제이슨 슈미트를 내세워 6-4로 승리, 기선을 제압한 뒤 2차 전에서 10회 연장 패배(7-8)를 안았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 서부조에서 3게임차 선두를 지키며 내셔널리그 강자의 이미지를 굳혔다.
반면 A’s는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전력 탐색전에서 첫 경기를 내준 뒤 2차전에서 새로 영입한 옥타비오 도텔을 내세워 연장 끝에 간신히 승리, 싹쓸이 패를 모면했다. 에릭 차베즈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A’s는 타격의 매서운 맛을 보여주지 못하고 지역 라이벌 전에서 자이언츠에 밀렸다.
A’s는 새로 영입한 옥타비오 도텔을 2차전 8회에 등판시켜 1사 만루의 찬스를 무실점으로 무사히 넘겼으나 9회초에 AJ 페르진스키에 3점 홈런을 얻어 맞는 등 4실점, 패전 일보직전 까지 몰렸으나 팀이 연장전에서 승리하는 바람에 승리를 기록, 가까스로 A’s 데뷔전을 무사히 마쳤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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