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 결론, 축사 내 보관된 낡은 깡통서 새나와
죽은 소들은 오염된 여물 장기간 먹었기 때문
최근 이넘클러의 한 목장에서 발생한 젖소 독살사건은 환경테러나 원한관계에 의한 태업 등 고의가 아닌 단순한 우발적 사고였던 것으로 결론 났다.
그 동안 합동수사를 지휘해온 연방수사국(FBI)의 로버타 A. 버로프 수사관은 젖소 독살 사건에 어떤 범죄행위도 개입되지 않았다고 밝히고“가축 우리에 보관됐던 용기에서 흘러나온 물질이 젖소와 먹이에 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버로프는 문제의 화학물질이 든 깡통은 우리 안에 장기간 보관돼 있었으며 그 동안 잊고 있었던 통이 부식돼 새면서 화학물질이 아래 여물통으로 떨어져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죽은 소들이 화학물질에 오염된 여물을 상당기간 먹은 것으로 추정되며 등에 화학물질이 떨어진 일부 소들은 화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FBI의 이 같은 공식발표에 따라 그 동안 테러 또는 임금협상에 불만을 품은 일부 근로자들의 보복행위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주 및 연방당국이 공조해온 합동수사가 마무리됐다.
목장주인 존 쿱맨은 대단한 사건이 아닌데 언론이 너무 호들갑을 떠는 바람이 사건이 확대됐다며 언론에 책임의 화살을 돌렸다. 당초 쿱맨은 자기 목장에서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수사당국은 이 화학물질의 성분을 밝히지 않았으나 관계 연방당국은 이 물질이 산화 크로미움으로 환경테러범들이 무기로 사용한 예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모두 330마리의 젖소를 사육하고있는 쿱맨의 목장에서 젖소 3마리가 죽었으나 병세를 보였던 나머지 7마리는 거의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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