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법 따라 하루만에 1천명 서명 획득
민주당 미온적 자세 질타…다시 오리건주로
올 가을 대통령선거에서 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예정인 소비자 운동가 랠프 네이더가 시애틀 등 서북미 지역에서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네이더는 워싱턴주 선거법에 따라 대선 후보 명부에 등록하는데 필요한 1천명의 서명을 확보, 대선 레이스에 나서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주말 워싱턴대학 케인홀에서 열린 유세에는 2백여명의 지지자들이 나와 네이더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는 등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민주당이 이라크 전쟁·감세 등 부시행정부의 실책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표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네이더는“선거가 거듭될 때마다 악화되는 민주당의 약점”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가 자신의 대선 출마 권리를 존중한다고 공공연히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의 출마포기를 종용, 매우 혼란스럽다며 민주당 측을 비난했다.
네이더의 전국유세를 돕고 있는 제이슨 카포리는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6일 하루에만 워싱턴주에서 1천1백 명 이상으로부터 서명을 받았으며 27일에도 추가서명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오리건주에서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를 벌였던 네이더는 이번에도 워싱턴주에 이어 다시 오리건주를 방문, 지지호소와 함께 서명획득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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