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켑 카운티 마약법원 1기 졸업기념 보고서
디켑카운티 마약법원 치료팀은 25일 2년간 운영해온 재활 프로그램에 대한 1차 보고서를 발표하고 정부기관 공조체제를 보다 굳건히 할 것을 제안했다. ‘디켑카운티 마약법원(DCDC)’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경찰서와 법원, 세리프 사무소,커뮤너티 서비스 보드 등 관할 기관 대다수가 참여해 협력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관계기관들의 협조로 재활률 70%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앤드류 커밍스 프로그램 디렉터는 검사들이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면담을 하고 커뮤너티보드 직원들이 중독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단순 약물치료나 상담 이상의 효과를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DCDC 프로그램은 법에 의거해 처음 6개월동안 집중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참가자들은 3개월동안 1주일에 세차례 불시 마약투여 여부를 검사받고 커뮤터니 미팅에 참석해야 한다. 또 자원봉사 등의 활동에 참가하며 이들 주변의 친구나 가족까지도 모두 상담과 교육을 받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은 단계적으로 이뤄지며 참가자들은 평균 500일에 걸쳐 과정을 마스터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틀란타 교도소에 수감된 이들을 토대로 작성된 자료에 따르면 마약 복용자의 84%가 흑인이었으며 남성이 59%로 약간 높았다. 수감연령은 19세부터 63세로 다양했으며 78%가 돌아갈 가정이 없는 홈리스였다. 커밍스 디렉터는 기관협력체제가 일단 성공을 보임에 따라 조지아주에서 운영중인 30개 마약법원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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