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졸업하는 두분은 진정한 영웅입니다
마약사범으로 구속돼 2년간의 재활 프로그램을 마친 이들이 25일 오전 9시 특별한 졸업식을 가졌다. 단 2명의 졸업생이 전부였던 이날 행사장에는 관계기관 인사들이 대거 몰려들어 이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동시에 정부의 마약 갱생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디켑카운티가 2002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2년과정으로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첫해 등록생 68명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성공률 70%를 기록하며 전미 최고의 재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마약중독으로 구속돼 형을 언도받은 이들로 형을 사는 대신 재활 프로그램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카스텔라니 디켑카운티 마약법원(Drug Court) 담당판사는 형기대신 재활 프로그램을 택해 새 삶을 찾은 이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이들이야 말로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2년동안 매일같이 이들의 치료를 담당했던 특별 치료팀의 앤드류 커밍스 디렉터는 첫 성과가 좋아 희망이 보인다며 2년간의 활동을 정리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활동을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켑 카운티가 운영하는 마약 재활 프로그램은 18세 이상 어른을 대상으로 18~24개월간 집중적인 일대일 방식의 치료가 이루어진다. 치료사와 상담가, 디렉터로 구성된 전담반이 약물치료 및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디켑 경찰서와 세리프 사무소, 지역 병원과 교회, 비영리 단체 등 20여개 기관이 공조체제를 갖추고 재정 및 운영 전반을 돕고 있다.
세 자녀의 어머니라고 자신을 소개한 졸업생 로체스터 체니씨는 딸 아이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게 돼 기쁘다며 새 삶을 찾게 도와준 모든이들에게 정말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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