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열쇠를 차안에 남겨 놓은 채 일을 하던 한인 남성이 차를 도둑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오전 9시 15분 뷰포드 도로 선상에서 잔디관리를 하던 남 모씨(46)는 누군가가 자신의 GMC 씨에라 (SIERRA) 픽업트럭을 운전해 도주하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급히 범인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남씨는 인근 도로를 20여분간 헤매며 범인의 행방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출근길 혼잡한 도로 사정으로 범인을 추적하는데는 실패했다. 남씨는 경찰에 신고를 하고 범행현장에 남아있던 잔디관리 기계들을 정리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핸드폰과 지갑, 고객 연락처, 사업체 열쇠 등이 몽땅 차안에 들어있어 옴짝달싹할 수 없는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남씨는 차 바로 옆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차를 훔쳐갈 수가 있느냐고 억울해하며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정신을 차리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제이 필그림 도라빌 경찰은 이미 범인이 도라빌시를 벗어났을 것이라며 차량번호 등이 확인되는 대로 주변 경찰서와 공조
해 수사에 착수하겠다며 피해자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남씨의 경우 차 열쇠를 차 안에 놓아둔 상태에서 차를 도난당했기 때문에 보험처리 등의 혜택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황재원 기자>
love@koreatimesat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