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 2연승
칼스테이트 풀러튼(CSUF)이 9년만에 다시 미 대학야구 정상에 올랐다.
CSUF는 27일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대학야구 월드시리즈(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전국랭킹 1위 텍사스를 3-2로 꺾고 지난 1979년, 1984년 그리고 1995년에 이어 4번째로 월드시리즈 챔피언십 트로피로 따냈다.
전날 1차전에서 6-4로 승리한 CSUF는 이날 선발 제이슨 윈저가 삼진 10개(볼넷 1개)를 쏟아내면서 5안타만 허용, 3-2 역전승을 거뒀다. 윈저는 커트 스즈키가 7회 결승타점을 불러들여 완투승을 기록했다.
1회 텍사스는 둘리 프린스의 2루타와 헌터 해리스의 안타 등을 묶어 2점을 선취했다. 2-0으로 지속되던 경기는 7회 CSUF가 3점을 연달아 내면서 뒤집어졌다.
올 시즌 전반 성적이 15승16패로 매우 저조했던 CSUF는 후반 연승 행진을 계속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며 3전2승제인 월드시리즈에서도 2연승으로 텍사스를 물리쳤다. 조지 호턴 CSUF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한번도 희망을 잃지 않고 시즌 내내 투철하게 싸웠다. 모든 영광을 선수들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시즌 전적 58승15패로 월드시리즈에 당당히 1번시드로 진출한 텍사스의 오기 가리도 감독도 “모두들 우리가 최고의 팀이라고 했지만 CSUF가 훨씬 잘 싸웠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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