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오른쪽)의 어머니가 딸을 위로하고 있다.
다잡은 2연패 눈앞에서 그만…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결승서 대만 청야니에 1홀차 역전패
미셸 위(14·한국명 성미)가 US 여자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2연패를 아쉽게 놓쳤다.
미셸 위는 27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골든호스슈 골프장 그린코스(파72)에서 열린 36홀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대만의 청야니에 1홀차로 아깝게 패해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미셸 위를 꺾은 청야니(대만)가 우승컵을 들어 보이고 있다.
미셸 위보다 1살 위인 청야니는 이날 14번홀까지 4타차로 뒤졌다가 끈질긴 추격전을 편 끝에 34번째홀에서 동타를 만든 뒤 마지막 홀인 36번에서 12피트 버디펏을 성공시켜 극적인 역전승을 끄집어냈다. 미셸 위는 34번 홀을
스리펏으로 내준 것이 치명적이었다.
작년 이 대회 사상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던 위성미는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올라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대회 사상 3번째 2연패가 좌절됐다.
미셸 위는 “드라이브에서 퍼팅까지 모두가 엉망인 라운드였다. 마지막에는 너무 지쳐 집중력이 매우 떨어졌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또한 “너무 많은 보기를 했다”며 “끔찍한 경기였다”고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미셸 위의 코치는 게리 길크리스트는 “물론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가 미셸에게 매우 중요한 것을 가르쳐 줬다”며 “진정한 챔피언의 자리는 마지막까지 투쟁을 해야 따낸다는 것을 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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