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바꿔가며 살인 자신의 행위 충분히 인지
‘몽유병’으로 기인된 살인행위는 환자가 책임질 수 없다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해 온 남성이 의학계나 전문가들의 뜨거운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국 유죄평결을 받았다.
롱비치 수피리어 법원의 배심원단은 스티븐 라이츠(28.코로나도 거주)가 지난 2002년 10월 1일 에바 마리아 와인푸르트너(당시 42세. 보석디자이너)를 살해한 혐의에 대해 24일 유죄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형량선고는 오는 7월 28일 있다.
라이츠는 샌타카탈리나 섬에서 같이 묵었던 와인푸르트너의 사체가 발견된 후 경찰에 자신의 수면장애, 몽유병등의 질병을 언급하며 “꿈속에서 방안에 침입하는 괴한과 격투를 벌이고 깨어난 후 그녀의 사체가 발밑에 있는 것을 봤다”며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상업용 어선의 어부인 그는 당시 둘은 잠들기 전 술을 마시고 코케인을 같이 복용했다고 아울러 진술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라이츠는 화분으로 그녀의 머리를 내리치고도 다시 폭행하고 또 칼로 목을 찔러 살해했다. 켄 램 검사는 라이츠측이 몽유병자의 행위여서 죄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두세가지의 다른 흉기를 범행에 사용한 것은 본인이 자신의 행위를 알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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