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틀란타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예년에 비해 전체 범죄율은 줄었지만 살인 강간과 같은 강력범죄율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지아 내 전체 범죄율은 줄어든 반면 이중 강력범죄들은 오히려 증가 추세인 것으로 확인돼 대게 현금을 많이 소지하고 다니는 한인들을 타겟으로 한 큰 범죄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이 제시한 2002년과 2003년 조지아에서 발생한 모든 사건범죄 기록을 비교 분류해 작성한 범죄파일 ‘유니폼 크라임’에 따르면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메트로 아틀란타 지역이 조지아 내 다른 지역인 콜럼버스, 메이컨, 사바나에 비해 평균 범죄건수가 무려 14배나 더 많이 발생해온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전체 수치상으로 2003년 범죄율이 이 전년보다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인 밀집지역 내 범죄발생빈도는 눈에 띄게 큰 것으로 이에 대한 원인이 평소 많은 현금을 소지하고 외출하는 한인 거주자 때문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한인들의 사업체가 많이 몰려있는 디켑카운티 내 일어났던 각종 범죄기록을 살펴보면 지난달 22일 창고식품 앞 주차장에서 한인자영업자가 총 1만달러를 털린 경우를 비롯해 최근 시립 골프장에서 게임에 열중하던 한인이 3인조 권총강도로부터 습격 당했던 일<본보 6월 25일자 A1면>등 요즘들어 한인이 피해를 입은 사례들이 확실히 늘고 있다.
써전트 제이 챔버스 디켑가운티 경찰서 리서치 담당은 한인피해 사례와 관련해 지난 몇 달 새 그 날 매상을 소지한 채 문을 닫고 집으로 향하던 식당 운영자가 집 앞에서 식당부터 차로 미행해 온 강도들에 의해 돈을 강탈당한 경우를 3건이나 들어 알고있다며 이중에는 한인이 두명이나 포함돼 있어 특히 한인들은 평소 현금을 소지하는 습관을 고쳐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아틀란타에서 발생한 총 사건범죄는 모두 9,969건이며 이중 살인사건은 152건, 강간 276건, 주거침임 8,554, 그 외 차량절도는 7,222건으로 기록됐다.
이에 반해 작년한해의 경우에는 총 8,451건의 사건범죄가 발생했으며 이중 살인사건161건, 강간 281건, 주거침입 8,065건, 그 외 차량절도는 7,235건으로 나타나 전체 범죄율은 감소했지만 살인 강간과 같은 강력범죄율은 오히려 증가했다. <김선엽 기자>
sunnykim36@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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