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경연서 치마입고 텀블링… 최근 日서 한류스타 부각
“민망해서 혼났어요.”
탤런트 류시원이 24일 오후 1시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 우정주간 in 제주’ 행사 도중 열성적인 일본팬 때문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류시원은 이날 일본팬들을 대상으로 한 팬미팅 도중 한 일본 여성팬의 파격적인 춤 때문에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류시원은 이날 팬미팅에서 “일본팬들의 춤솜씨를 보고 싶다”고 즉석에서 댄스경연을 주문했다 당황스러운 일을 경험했다.
10명 가까운 일본 여성팬이 무대 위에 올라와 춤솜씨를 선보이던 중 갑자기 몇몇 열성팬이 텀블링 묘기를 보였다. 그 가운데 한 여성팬이 경쟁을 벌이다 치마를 입은 채 한 바퀴 도는 춤을 선보여 그를 깜짝 놀라게 만든 것이다.
류시원은 이날 댄스경연이 끝난 뒤 “발레를 선보인 팬도 있었지만 치마를 입은 채 과감히 텀블링 묘기를 보인 일본팬에게 1등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이어 “객석에 있는 분들은 못 봤겠지만 보지 말아야 할 것(속옷)을 본 것 같다”고 언급해 팬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류시원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SBS)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최근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류시원은 일본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에서 “직접 쓴 요리책과 최근 사업을 시작한 헤어 메이크업 제품 등으로 일본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기회가 닿으면 일본팬들을 대상으로 화보집을 선보이고 싶다는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류시원은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기억하고 축하해주는 일본팬들의 열성에 항상 기쁘다”면서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중문(제주)=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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