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빌시는 21일 저녁 7시 시청에서 카운슬 미팅을 갖고 ‘시 세금으로 자선단체를 도울 수 없다’는 내용의 금지안을 찬성3, 반대2표로 통과시켰다. 제이슨 아나비타르테(District 3) 시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스랴인 아동병원 후원 금지안’은 29년 동안의 관례를 깬 것이어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로써 도라빌시는 시 재정운용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 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도라빌시는 29년동안 스랴인 아동병원에 기부금을 건네고 기금마련을 위한 후원활동을 여는 등 든든한 후원자 노릇을 자처해 왔다. 그러나 연방법과 주법에 따르면 세수를 특정 후원단체에 기부하는 것은 불법 행위로 도라빌시는 근 30년간을 시정부 차원에서 버젓이 불법을 자행한 셈이 됐다.
이날 카운슬 미팅에는 스랴인 아동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동병원의 역사와 필요성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계속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나 시의원들의 마음을 돌리는데 실패했다. 레이 젠킨스 시장은 개인적으로는 아동병원을 계속해 후원하고 싶지만 시의원들의 뜻이 합법활동을 따르려는데 있는 만큼 이제 아동병원 후원은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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