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름 방학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저렴한 비용의 서머스쿨이 개설되고 있어 한인 학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인 교회들이 주축이 돼 열리는 저렴한 비용의 서머스쿨은 뉴욕순복음 연합교회(양승호 목사), 칼리지 포인트의 순복음 뉴욕교회(김남수 목사), 베이사이드 장로교회(이정식 목사) 등.
플러싱 168가의 뉴욕순복음연합교회(양승호 목사)는 7월6일부터 8월27일까지 8주동안 저소득층을 위해 400달러의 서머스쿨을 운영한다. 대한한국학교의 김창열 전도사가 실시하는 이 서머스쿨은 싱글부모와 사역자 자녀들에게는 200달러의 저렴한 학비를 받는다.
3세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는 대한한국학교 서머스쿨은 오전에는 영어와 수학, 오후에는 아트, 체육, 음악, 독서, 영화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이 프로그램을 위해 김창열 전도사는 19일과 26일 플러싱의 효신장로교회 야드에서 바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전도사는 방학을 1주일 앞둔 이 시점에서 서머스쿨에 등록하지 못한 학생들은 대부분 비용을 마련하지 못할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서머스쿨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필요한 교재와 점심 및 간식비 등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바자회를 마련하며 또 한인 복지가들의 도움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7월6일부터 8월20일까지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하는 순복음 뉴욕교회는 200달러의 저렴한 비용으로 받고 있다. 서머스쿨을 담당하고 있는 순복음뉴욕교회의 원영숙 전도사는 지난 13일로 1,100명이 신청, 접수가 마감된 상태라며 접수 시작이 알려지면서 짧은 기간에 많은 신청자들이 모여 지난해의 2배가 되는 학생들을 받게 됐다고 17일 밝혔
다.
베이사이드 장로교회도 28일부터 30일까지 무료 여름성경학교를 운영한다. 지난해에 40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큰 인기를 끈 베이사이드장로교회의 이데보라 전도사는 지난해와 같은 숫자의 학생들을 모집할 것이라며 교회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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