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들, 피해 우려 반대의사 표명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전자거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함에 따라 주식브로커들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 온라인이 22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NYSE는 지난 2월 전자거래활성화 방안보다 더 진전된 방식의 전자거래 계획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NYSE가 느리고 비효율적이라고 여겨온 기관투자자들이 이를 반기고 있는 반면 브로커들은 이 계획이 자신들에게 피해를 준다며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212년 역사의 NYSE는 그동안 주식을 경매하는 방식을 사용, 브로커들의 중개에 의존해왔지만 경쟁시장인 나스닥 등이 전자거래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면서 전자거래 비중이 현재 17%인 NYSE의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미국 2위 사설 ECN(전자거래네트웍)인 아키펠라고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존 테인 회장은 지난 1월 취임한 뒤 전자거래 활성화를 줄곧 강조해 왔다. 그는 “전자거래 활성화만이 NYSE의 영향력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특히 테인 회장은 지난 4월 한 연설에서 “나의 목표는 하이브리드 거래소를 만드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을 위한 최적의 거래환경을 만들기 위해 브로커와 전자거래를 결합시키며 절충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테인 회장은 브로커들의 반발을 달래기 위해 일상적인 매매는 전자거래로 유도하고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관리하기 위해 거래가격을 조정하는 역할을 브로커들이 담당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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