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만장자 앨런, 시애틀센터 EMP 옆에 건설
‘스타 트랙’등 영화 장비, 소품, 포스터 전시
사상 최초의 민간 로켓을 우주에 쏘아 올린 억만장자 폴 앨런이 이와 때를 맞추어 시애틀센터에 공상과학 박물관을 세웠다.
지난 18일 문을 연 이 사이파이 박물관은 영화‘스타 트랙’에 나오는 커크 선장의 오리지널 조종석 등 수많은 공상과학 영화 및 소설에 아오는 자료들을 보관, 전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로 세계 5대 갑부인 앨런이 2천만달러를 들여 건설한 이 박물관에서는 아마추어들이 만든 공상과학잡지(fanzine)와 각종 광선총도 볼 수 있다.
앨런이 시애틀센터에 이미 2년 전 세운 음악박물관(EMP)의 일부를 개조해 만든 이 사이파이 박물관은 40여년전, 당시로는 사이파이 급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았던 모노 레일의 시발점과 이웃하고 있다.
앨런은 어려서부터 공상과학 소설에 심취했었다며“사이파이는 사람들에게 미래를 들여다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고 강조했다.
이곳에는‘프랑켄슈타인’,‘우주방랑’,‘스타 트랙’등 공상과학영화에 대한 자료와 함께 포스터·책자·원고 등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또한, 우주 정거장 모형등 공상 우주여행의 발달사를 보여주는 컴퓨터 에니매이션 프로그램도 설치, 방문객들이 직접 작동을 해볼 수도 있다.
특히, 관객의 눈길을 끄는 것은 둥근 지구형태의 프로젝션 스크린으로 4개의 프로젝터를 사용, 얼음으로 뒤덮인 목성의 혹성 표면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들은 개관 첫해에 야외학습을 오는 학생들을 포함, 약 10만명 정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물관 안내정보는 www.sfhomeworld.org.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